[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번 주 내내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안정세가 급변할 수 있고, 하반기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며, 평소 건강 관리를 당부했는데요.
특히 금연과 체중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다시 한자릿수로 줄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6일 연속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안정세에도 정부는 종식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가을과 겨울,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인구집단의 면역 자체가 형성되지 않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다시 재유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어린이는 필수예방접종을 제때 받고, 손 씻기 등 위생 관리를 습관화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고위험군인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는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기존 고위험군에 포함된 흡연자 외에 비만인을 코로나19 취약 대상으로 새롭게 지목해 평소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 특별히 건강하지 못한 습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흡연 그리고 비만이 코로나19의 고위험에 해당이 됩니다.]
담배를 끊고 체중 관리를 해야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비만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예후가 나빴다는 해외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어떤 물질들이 면역하고도 연관이 있고요. 또 기관지 천식을 나쁘게 만드는 그런 성분이 나와요, 렙틴 같은…. 그래서 아무래도 호흡기가 약한 분들이 더 비만하고 하면 더 불리하죠.]
다만, 방역 당국은 국내 중증 환자 가운데 비만이 다수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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