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스크 수급 '안정'...내주부터 1인당 3매로 확대

2020.04.24 오후 08:58
[앵커]
이제는 동네 약국 어디서든지 어렵지 않게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마스크 수급이 안정을 되찾은 건데, 정부는 다음 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2장에서 3장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된 지난 3월 9일, 서울 종로의 약국 거리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대기 줄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시행 7주째,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대기 줄은 사라졌고, 약국엔 마스크가 넘쳐납니다.

[김한욱 / 약사 : 9시부터 판매를 시작해서 근래에는 약국 근무 마지막 시간인 저녁 8시까지 취급을 해도 (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때 품귀 현상까지 있었지만, 이젠 마스크 수급이 안정을 되찾은 겁니다.

이 약국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판매하고 남은 마스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직 팔리지 않은 마스크가 박스 안에 가득합니다.

시민들도 일주일에 2개씩 사서 나눠 쓰는 게 익숙해졌습니다.

[이미숙 / 서울 월계동 : 한창 마스크가 필요할 때는 중고나라 사이트도 많이 (이용)했는데 요즘엔 여유분이 있어서 찾아보지 않는 것 같아요.]

약국에 대한 마스크 공급량도 줄어 지난 1일, 879만 장으로 절정에 달했다가 요즘은 절반 수준인 470만가량으로 떨어졌습니다.

[신태용 / 경기도 성남 수내동 : 한두 시간씩 줄 서서 샀는데 요즘 약국 가면 공적 마스크는 신분증 내면 바로 살 수 있어서 편해진 것 같아요.]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주부터 1인당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2장에서 3장으로 늘리고, 대리구매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엔 평소 주말처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입니다.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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