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족부터 지인까지...이태원 클럽 발 감염 확산 현실화

2020.05.09 오후 07:54
[앵커]
용인 66번 환자가 확진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태원 클럽 발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함께 거주하던 가족 구성원부터, 학원에서 만난 지인까지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인천, 경기, 청주 등에서도 클럽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2천 명 가까이 잠정 집계되는 클럽 방문자에 대한 접촉자 분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집단감염이 시작하는 양상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클럽 관련 확진자는) 지역별로 보게 되면 9시 현재 27명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13명, 경기가 7명, 인천이 5명, 충북이 1명, 부산이 1명입니다.]

가족에서 지인까지 2차 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징검다리 연휴 직후에 확진된 성남시의료원 간호사가 격리된 이후, 함께 지내던 형과 50대 어머니도 이어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던 20대는 누나에 이어 댄스연습장 등에서 만난 지인도 잇따라 감염돼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들의 동선도 공개되면서 방역 대상 범위도 확대됐습니다.

연휴 기간 킹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된 외국인 3명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감성주점 '다모토리5'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할 구청은 당시 명부에 기록된 방문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칙 등을 통보하고, 추가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가 입원한 인천의 한 병원은 외래진료를 전면 중단하고 동일집단 격리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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