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관련 감염 119명...익명검사 전국 확대

2020.05.13 오후 05:09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119명 (중대본, 오늘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방문 76명, 2차 전파 43명
집단 발생 장소는 공개하고 개별 환자 동선은 비공개
[앵커]
오늘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 환자 수가 1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오늘부터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방역 당국이 공식 집계한 현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정오까지 집계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모두 119명입니다.

어제까지 111명이었는데 오전 중에 8명이 더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9명, 경기 23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에서 107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북도 5명, 부산 4명이고, 전북과 경남, 제주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충북 5명 중 4명은 국방부 격리시설이 충북에 있어 국방부 접촉자에서 발생한 확진자입니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을 직접 다녀온 사람이 76명, 가족과 지인, 동료 등 2차 감염이 43명을 차지했습니다.

성별은 남자가 102명, 여성이 17명이었습니다.

연령대는 19살 이하가 11명, 20대 73명, 30대 23명, 40대 6명, 50대 3명, 60대 이상이 3명이었습니다.

특히 1살 어린이부터 84살 어르신까지 2차 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검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이태원 집단 발병과 관련해 2만 2천여 건의 검사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생활 침해를 막는 조치도 추가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선 공개 가이드 라인도 개정해 전국 지자체에 통지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집단으로 노출된 장소는 취합해서 일괄 공개하고, 개별 환자의 동선은 분리해, 상호명 등을 공개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방역 당국은 2차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이태원 유흥시설 방문자는 오늘이나 내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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