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클럽 174명 감염..."4월 말 초기 환자모임에서 시작"

2020.05.19 오전 02:05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174명으로 늘었습니다.

최초 감염원을 조사 중인 방역 당국은 지난달 말 특정 모임에서 확산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용한 전파를 막기 위해 환자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하루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가 17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확진자는 어제 오전 10시 기준 93명에서 4명 늘어난 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서울 확진자 98명과는 1명 차이입니다.

방역 당국은 클럽 집단감염 시작을 지난달 특정 모임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서 일부 감염이 이뤄진 뒤 클럽을 통해 증폭됐다는 겁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4월 말에 이 집단, 초기 환자들의 모임을 통해서 감염됐고 그 이후에 이태원의 유흥업소를 통해서 좀 더 확산하지 않았을까….]

드러나지 않은 환자가 더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방역 당국은 거듭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소재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하신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에 상관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5천 명에 달하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가운데 연락이 닿은 건 3천 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클럽 관련 누적 검사자는 6만5천 명, 익명 검사가 보장되면서 실제로 클럽 방문자가 얼마나 검사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기지국에 접속했던 만 3천여 명의 명단을 받아 계속 검사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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