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문판매업체 관련 최소 174명 확진...수도권 n차 감염 계속

2020.06.17 오전 09:53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174명…집단감염 10건 이상 전파
’3차 감염지’ 성남 하나님의교회 신도 2명 추가 확진
리치웨이 방문 후 확진 41명…나머지는 모두 접촉자
[앵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감염이 연쇄적으로 퍼지며 관련 확진자가 17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과 양천구 운동시설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그곳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 감염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죠?

[기자]
지금까지 리치웨이와 관련된 확진자만 최소 174명, 집단감염 사례만 10건 이상입니다.

어제 낮 12시 기준으로 방역 당국이 발표한 172명에, 경기도 성남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된 건데요.

2명 모두 30대 여성으로 지난 6일 성남 하나님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성남 하나님의교회는 리치웨이에서 시작해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인 NBS파트너스를 거쳐 3차 연쇄 감염이 발생한 곳입니다.

이처럼 이른바 n차 감염 속도가 아주 매서운 상황인데요.

지금까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가운데 직접 방문한 사람은 41명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리치웨이 방문자의 동선을 따라 부동산 관련 설명회, 어학원, 쉼터 등에서 접촉해 감염된 사람들입니다.

어제는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직원 20대 여성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당국은 이 여성이 지난 6일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서초구의 주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n차 감염이 속출하면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최소 92명, 경기도 53명, 인천 21명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다른 집단 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도봉구의 노인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 3차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경기 수원에서 80대 남성이 새로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은 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여성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차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5명이 늘어 지금까지 152명이 감염됐고,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모두 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앞에서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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