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8년 만에 '소녀상 앞' 수요집회 자리 뺏긴 정의연

2020.06.22 오전 09:45
지난 1992년부터 28년 동안 매주 서울시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정문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가 보수단체의 위치 선점으로 집회 장소를 처음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자유연대가 오는 23일 자정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 집회 신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정의기억연대는 오는 24일 수요일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기존 집회 장소에서 10m 정도 떨어진 곳에 무대를 만들고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정의연과 자유연대의 집회가 인접한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평화의 소녀상을 중심으로 양측 집회의 거리를 두게 해 마찰을 방지할 방침입니다.

수요집회는 지난 1992년 1월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28년 동안 매주 같은 장소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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