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락 두절' 박원순 시장 밤샘 수색...CCTV 추적 중

2020.07.10 오전 12:01
[앵커]
어제 오후 갑자기 연락이 끊긴 박원순 서울시장의 수색 작업이 밤새 이어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CCTV로 박 시장의 동선도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박 시장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죠?

[기자]
박 시장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6시간이 넘었는데요.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인력 580여 명은 10시 무렵까지 1차 수색을 마쳤고, 잠시 휴식한 뒤 10시 반부터 2차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력 80여 명을 추가 투입해 밤새 박 시장을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이곳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기지국 주변입니다.

따라서 이 일대 주변 야산이 수색 지점인데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종로구 명륜동 와룡공원부터 북악산 팔각정, 국민대 입구, 성북동 성북공원을 사각형으로 이은 구간 안쪽입니다.

각 지점 사이 직선거리는 각각 2km가량인데, 경찰과 소방은 먼저 이 구간부터 다 찾아본 뒤 수색 방향을 다시 검토할 방침입니다.

수색 작업에는 수색견 8마리도 투입됐습니다.

날이 밝을 때까지 찾지 못하면 헬기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우선 동선을 확인하는 게 관건인데, CCTV 추적도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우선 박 시장은 오늘 오전 10시 44분쯤 검은색 모자와 어두운 점퍼, 배낭을 메고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10분쯤 뒤인 10시 53분에 명륜동 와룡공원을 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지점 사이 거리는 1.5km 남짓입니다.

이후 오후 3시 49분 성북동 핀란드 대사관저 근처 기지국에서 박 시장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는데, 이 사이 동선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와룡공원부터 핀란드 대사관저까지 거리는 2km가량 됩니다.

경찰은 박 시장의 동선을 따라 주변 CCTV를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동에서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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