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라이브] '코로나19' 사투 반년...방심하면 집단감염·해외유입도 '불안'

2020.07.21 오전 10:26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 사태 6개월간 일상이 크게 바뀌었지만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확산과 진정 또 재확산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의 사투를 마라톤에 비유하며 현재 10km 정도를 전력 질주한 정도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강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었던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방역당국에서 집계한 어제 추가 확진자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에는 모두 4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는 1만 38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4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이 20명입니다. 서울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으로 보이고요. 입국 검역 과정에서는 18명이 확진된 것을 포함해 신규 해외 유입은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96명 그대로 유지가 됐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추가 확진자는 모두 45명인데요. 정 교수님, 그동안 지역 발생 숫자는 20명 내외로 계속 왔다갔다 했는데 일단 문제는 광주 같은 경우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있었는데 일단은 이건 잡힌 것 같아요.

[정기석]
광주에서 굉장히 열심히 했고 그다음에 시민들이 협조하는 바람에 지금은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나 빨리 지금 그 단계를 낮추기보다는 한 번 더, 조금만 더 기다려 보다가 다시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려가면 더 완벽한 방역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 전날, 그저께 신규 지역사회 감염이 4명이였는데, 한 자릿수였는데 어제는 20명으로 늘기는 했거든요. 보면 지금 서울이 18명입니다. 이게 강서구 요양시설에서 아무래도 소규모 확진 사례가 나타난 것이 아무래도 영향을 미쳤겠죠?

[정기석]
지금 이와 같은 숫자가 0명이 됐든 20명이 됐든 간에 조금씩 나오는 것은 지금 이 코로나19 시대에는 오히려 자연스럽다, 그렇게 보는 겁니다. 저희가 계속 1명도 안 나온다고 일주일에 안 나온다면 늘 말씀드리지만 없는 것은 아니거든요. 우리가 발견을 적게 한다고 생각해야 되고요.

다만 그 숫자가 지자체별로 감당할 수 있는 숫자까지만 발생을 해야 되고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해야 되는 거고 광주가 그렇게 열심히 노력을 해서 지금 많이 가라앉았기 때문에 그 광주를 본보기로 해서 각 지자체에서도 자기 지역에서의 발생 숫자를 최소한으로 낮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면 지금 같은 추세로 이 여름은 지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앵커]
지역 발생 20명 가운데 18명이 서울이어서 왜 갑자기 서울이 늘어나느냐, 이렇게 놀라시는 분이 있을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강서구에 있는 요양시설에서 발생을 했어요. 이게 지금 현재까지는 9명으로 돼 있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정기석]
아마 늘 겁니다. 왜냐하면 시설의 특성상 폐쇄적이고 일정한 감염원이 계속 노출되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안 늘면 좋겠지만 몇 명이 늘더라도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고요. 우리나라에 지금 전국에 산재해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원들의 숫자와 그 규모를 감안하면 그래도 비교적 잘 관리를 해 왔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이 강서구의 요양시설 같은 경우에는 데이케어센터예요. 그러니까 노인분들이, 나이 많이 드신 분들이 낮에는 여기서 시간을 보내지만 집으로 돌아가거든요. 그러니까 2차, 3차 감염이 우려되는데 이런 부분에서는 좀 우려되는 상황이 없습니까?

[정기석]
그렇다면 더더욱 2차, 3차 전파가 있을 가능성은 많겠습니다마는 결국 그래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빨리 서로 얘기를 해서 진단검사를 받고 감염원을 하루라도 빨리. 우리 하루 만에 2차, 3차 가는 거 보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반나절 빨리 차단하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특히 이런 시설을 운영하고 관리 책임자들은 그런 마음을 갖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노인요양시설 같은 경우에는 사실 그동안에도 위험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면서 특별히 더 관리를 해야 된다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산발적으로 계속해서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정기석]
결국 면역에 취약한 계층들이 계속 모이거든요. 그리고 그분들에게 공급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분들과 자주 접촉하는 사람들도 거의 일정한 사람들이 계속 만나기 때문에 그분들이 반복적으로 만남으로 해서 감염이 증가할 위험은 더 높아진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요양시설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을 갖는 것은 아무래도 나이 많으신 분들이 이용을 하는 곳이다 보니까 고령자의 경우에는 특히 취약하지 않습니까. 병의 상태도 위중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그러니까 이런 면에서는 앞으로도 방역 당국에서 주의 깊게 지금 계속해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정기석]
결국은 지금 코로나19와 앞으로 상당 기간 살아가야 된다는 것은 다 인정을 하지만 돌아가시지 않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 치명률을 조금이라도 더 낮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역시 가장 취약한 계층인 기저질환자, 고령자들에게 이 바이러스가 가지 않도록 우리가 막아주는 것, 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아마 열심히 해 왔겠지만 특히 데이케어센터 같은 부분에는 특별히 의료진이나 혹은 방역 전문가가 가서 한 번씩들 점검을 해 주면, 그동안 어떻게 해 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요양병원에는 의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건 다 할 수 있지만 그와 같은 사회복지시설에는 한 번쯤 점검을 가을에 대비해서 전체적인 점검을 한 번 할 필요가 있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런 시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저희가 코로나와 거의 6개월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2주간을 분석을 해 보면 4050세대 그러니까 40대와 50대 확진자들이 상당히 늘었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정기석]
그것도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죠.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30대도 사망자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40대, 50대, 60대로 올라갈수록 치명률은 올라가는 것이고 80대 치명률은 여전히 4명 중 1명이 돌아가실 정도로 끔찍한 병이거든요.

그래서 40~50대가 늘게 되면 당연히 그분들에 의한 병원의 수요가 많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2차적으로 다른 질환이 있는 분들이 치료를 받을 기회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고령층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더 긴장을 해야 된다는 사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신규 환자 중 40대, 50대 비율이 나오고 있는데요. 6월만 해도 29%였는데 7월 들어서면서 31.6%로 뛰었단 말이죠. 이게 그 수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거군요.

[정기석]
인위적으로 조절은 안 되겠지만 그 비율이 고령층으로 옮겨가면 그만큼 더 위험도가 높아지니까 더 왜 그럴지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억제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지금보다는 다르게 해야 한다는 그런 것이죠.

[앵커]
지금까지 60대 이상의 확진자 비율을 저희가 봤습니다마는 40~50대를 본 것은 그래도 좀 사회활동이 활발한 분들 아니겠습니까? 이분들 중심으로 해서 모임이 좀 많거나 바깥 외출 활동이 있다 보니까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30대를 비롯해서 40대, 50대 이렇게 경제활동이 활발한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거죠?

[정기석]
그전에는 20대가 굉장히 무분별하게 다니면서 우리가 경고를 많이 했었는데 상대적으로 줄고 40, 50대가 느는 것이고요. 40, 50대가 특히 주의해야 될 것은 40세를 지나면 우리가 생애전환기라고 해서 검진도 해 드리고 하는데, 국가에서. 그때부터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등 해서, 호흡기질환 포함해서 기저질환이 생기기 시작하는 그런 나이입니다.

그래서 본인은 모르고 있어도 자기는 위험군에 들어가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특히 40, 50대에서는 그 부분도 같이 살펴야 되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난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어제로 꼭 6개월이 지났죠. 방역당국에서도 감회와 각오를 다시 얘기하기도 했는데요. 정은경 본부장의 얘기 들어보시죠.

[앵커]
정은경 본부장이 마라톤에 비유를 했는데 그만큼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런 얘기겠죠.

[정기석]
저 흰머리를 보니까 제가 마음이 참 아픕니다. 지금 100m 질주했다는 데 주목을 하셔야 돼요. 처음에 뛸 때는 100m 뛸 줄 알았죠. 적어도 1km 안에는 끝날 줄 알고 전력질주를 했는데 가다 가다 보니까 아직 4분의 1밖에 안 왔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가 한 한두 달 지나면서 이제 장기전에 대비하자, 좀 페이스를 낮추자, 그런 얘기들을 주변에서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책임자로서 또 방역당국인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가 다 지금까지는 몸을 바쳐서 일을 해 왔거든요.
저는 휴가도 드려야 되고 복지부 직원도 마찬가지고 질병관리본부 직원도 마찬가지고 지금이 좀 쉴 수 있을 때입니다. 이제 가을 되면 저는 못 쉬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조금 재충전해야 집중도가 올라가는 것이거든요.

집중도가 떨어지면 정책적 판단에 혼선이 오거나 미스가 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제 좀 페이스를 늦추고 국민들도 너무 끝까지 뛰는, 전력질주하는 것을 너무 기대하지 말고 조금 쉴 때는 쉬어가는 걸 용인해 주는 그런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 싶습니다.

[앵커]
정기석 교수님은 지금 정은경 본부장 이전에 본부장을 하셨는데요. 지금 정 본부장의 얘기로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10km를 100m 속도로 전력질주했다고 얘기를 했어요. 결국은 저는 그건 뒤집어서 또 얘기하면 지금 숨이 턱에 찰 정도로 힘든 상태다 이런 얘기도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기석]
그래서 염색도 할 수 있게 해 드려야 되고요. 염색을 하고 나왔다고 해서 정은경 본부장의 긴장이 떨어졌나 보다, 이렇게 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게 하면 지칩니다. 지치면 다시 말씀드리지만 집중도가 떨어지고요.

집중도가 떨어지면 판단을 못 하게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격려는 물론이고 정말 강제로라도 쉬게 해가면서 지금 지자체 방역 당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좀 쉬게 해 가면서 일을 시켜야 되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앞만 보고 달리는 것도 좋지만 그동안 우리가 빠뜨린 것이 없는지도 돌아보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지금 보면 우리가 그동안 방역수칙도 지키고 열심히 국민들이 동참을 했습니다마는 간혹 보면 정보 제공을 제대로 못한다거나 이렇게 해서 방역 당국의 힘을 빼는 그런 사례들도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인천 학원강사 같은 경우에는 구속되기도 했는데 이런 것들도 우리가 다른 대책들을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정기석]
지금 그래서 많이 강화가 됐습니다. 저도 역학조사를 할 때 같이 보면 진실을 얘기를 잘 안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자기 사생활이 조금 감추고 싶은 사생활도 있고요. 또 이런저런 이유로 안 하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강제로는 못할지라도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서, 방법을 이용해서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그분들이 안 하면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이번에 각인시키고 있기 때문에 좀 더 행정력을 더 적극적으로 발휘를 한다면 사람들이 저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 남의 집에 들어가서 물건을 훔치면 죄를 받는구나 정도의 특히 이 코로나19 세대 때는 그 문제가 계속 각인이 되어 있을 필요가 있다, 그렇게 보는 겁니다.

[앵커]
아까 말씀하셨던 인천의 104번 환자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조금 전에 화면을 통해서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사실 코로나19의 진단을 받은 환자들 같은 경우는 병의 위중 정도를 떠나서 일단은 사회적으로 받게 될 압력이라고 할까 이런 것들 때문에 부담이 될 것 같아요.

[정기석]
없을 수가 없을 겁니다. 우선 내가 진단을 받으면 내 가족 먼저 생각날 거고요. 내 직장동료들 어떻게 하나 생각날 거고 그동안 내가 접촉했던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죄의식을 느낄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제 코로나19는 앞으로 상당 기간 같이 갈 거기 때문에 내가 독감 걸렸을 때 주변에 조금 미안한 정도, 감기를 혹시 옮겼을지 모른다는 정도의 그런 마음으로 서로 이해를 해 줘야 되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앵커]
충격을 받아서 본인이 거짓말을 하기는 했다고 해명은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물론 그게 일면 이해는 가지만 그로 인한 파장이 너무 컸기 때문에 지금은 이런 정보제공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철저하게 자진해서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정기석]
사회적인 공감대입니다. 이건 내가 솔직하게 얘기를 해야지 나를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더 나아가서 국민들까지 편안하다. 지금 그분이 거짓말을 함으로 인해서 방역 당국, 의료진, 주변의 지인들 다 피해를 보지 않습니까. 그게 국민 한 분, 한 분이 이해를 하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강조하고 있는 위기 소통이거든요. 우리는 그렇게 해야 돼라고 서로 다짐을 하면서 공감을 해야 될 시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제로 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쭉 돌아보면 어떨 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정기석]
결국은 대구 지역의 대유행입니다. 2월 18일날 31번 환자가 신호가 돼서 3월 중순까지 어마어마한 환자가 발생했죠. 하루 발생 숫자가 전국적이기는 하지만 900명이 넘을 때가 있었습니다. 감당이 안 되는 숫자였죠. 결국은 우리가 그 지역에서는 병원에 못 가고 사망한 환자들도 생기고 하면서 큰 고초를 겪었지만 아마 그것이 다른 지역에 있는, 특히 전국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큰 교훈이 됐었고 아마 그걸 참고로 해서 많은 방역 정책들이 제대로 수립되는 계기가 됐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제 6개월을 넘긴 상황에서 앞으로 재정비가 2차, 3차 대유행에 대한 재정비를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기석]
굉장히 많은 부분들이 생각나는데요. 그래도 지금 제가 생각나는 부분들은 첫째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능력을 지금보다는 훨씬 더 배가시켜야 된다라는 겁니다. 너무나 바빠서 못하고 있지만 사실은 교육을 지켜야 됩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는 분들이 아직까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방역 현장에서는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하기에 바빴거든요. 그렇게 해야 조금 더 선제적인 방역이 가능하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결국 병원에 가는 환자들을 어떻게 잘 마무리를 할 것이냐입니다. 경증 환자들까지 다 병원에 가서 지금 병실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런 상황을 선제적으로 유도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일부 병원들은 공공병원들은 아예 입원 환자들을 다른 민간 병원으로 돌리고 그 병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외래부터 증상이 의심만 되면 다 가서 진료를 받게 하고 병실은 비워놓고 있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쪽으로 집중을 하는 그런 정도까지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나머지 부분들도 조금 여유가 있으니까 하나하나 앉아서 따져가면서 좀 더 정교한 방역대책을 세울 수 있는 시기가 됐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었던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말씀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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