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YTN 실시간뉴스] 예배 참석 숨겨 무더기 감염...'3단계' 준하는 금지 명령

2020.08.28 오전 05:58
■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새 환자가 대구 신천지 사태 이후 최다인 440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경로를 모르는 환자가 33%나 되는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일지 본격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환자는 270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당국의 검사 독려에도, 관리 대상 5만 천여 명 중 검사받은 사람은 16%에 불과해, 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가 26명 늘어 누적 환자는 959명이 됐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교인과 방문자 630여 명 가운데 33%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도 70% 가까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 광화문 집회에 이어 예배에도 참석한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의 교회와 관련해 30여 명이 집단감염됐는데, 이 환자는 곳곳을 다니며 예배 참석 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회와 체육시설 등에서 환자가 급증하자 광주시는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모든 종교·다중 시설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개신교 지도자들과 만나 사랑제일교회를 겨냥해 일부 교회의 방역 방해와 음모론 등이 한국 교회 전체 신망을 해치고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해서는 전시 상황에서 군인들이 전장을 이탈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정부가 전공의 35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했고, 전공의와 전임의는 소속 병원에 잇따라 사직서를 내고 있습니다. 의료계 집단 휴진이 이어지면서 진료와 수술 등이 연기돼 환자들의 불안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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