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숫자상으로는 확산세가 진정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산발적 집단감염 소식에 국내 첫 재감염 의심사례도 나왔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현 상황 진단해 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지금 숫자로만 보면 상당히 바람직한 숫자로 국내 감염만 55명이니까 이 정도면 우리가 원하던 수라고 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것이 주말 효과가 있어서 일요일하고 월요일은 항상 적습니다.
진단검사 수 자체가 평일의 반 이하이기 때문에 내일 이후 이 정도 숫자가 유지된다면 상당히 희망적으로 볼 수가 있을 것같이 보이고요.
실제로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떨어져 있다는 것도 상당히 희망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조금 우려되는 부분은 양성률 자체가 아직 이 유행 전으로 돌아가지는 못해서 1.1% 정도 양성률을 나타내고 있고 또 지역사회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이 아직도 25% 이상, 30% 이하 정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빨리 줄지 않고 있어서 산발적인 집단감염 계속 우려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에 의한 감염 전파 이것은 아직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서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실제로 앞서 말씀하신 대로 진단검사 수가 주말에는 조금 줄었다고 그랬는데. 관련된 그래픽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늘 9월 21일 0시 기준 검사건수는 4888건인데 이게 어제 하루 동안 검사한 거잖아요.
일요일날 검사한 게 5000건이 채 안 되는데 평일보다는 절반 이상 일단 검사 수 자체가 줄었다는 점, 그 부분을 고려해야 되는 측면이 있겠습니다.
[백순영]
그렇습니다. 항상 그래서 일요일하고 월요일에 나오는 통계 숫자는 적기 때문에 화요일부터 나오는 숫자가 제대로 된 숫자일 수 있고 추세를 알 수가 있고.
대부분은 주중으로 가면서 늘어나고 주말로 가면서 줄어드는 이런 경향을 항상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여전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남아 있다라는 점을 짚어주셨는데 수도권 누적 환자가 주말 사이에 1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만큼 이게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의 확산세가 여전히 무섭다라는 의미겠죠?
[백순영]
그렇죠. 제일 큰 유행이 대구 신천지 경우 굉장히 큰 유행이었는데. 실제로 그 이후로 이태원 클럽발도 누적으로 2000명 정도였는데 지금 이번 수도권 경우에 있어서는 8월 14일 이후에 오늘까지 8275명이에요.
그러니까 굉장히 큰 규모의 발생이 일어났고 또 하나는 문제는 실제로 사랑제일교회나 8.15 집회의 경우 진단검사를 받으시지 않은.
즉 우리 방역당국을 믿지 않으시는 고령자분들께서 상당히 많이 많이 진단검사를 안 받으셨기 때문에 이분들에 의한 지역사회 무증상 전파가 상당히 많이 이루어져 있고 지금도 이것이 전파가 되고 있고 이것이 고리가 끊어지게 되면 결국은 무증상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로 이것이 나타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전체 규모가 크고 진단받지 않았다는 사람이 많았다다는 게 이것이 계속 빨리 떨어지지 않고 오래 가는 이유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또 연장선상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환자의 비율이 어제 0시 기준 2주간을 봤더니 27.4%입니다. 굉장히 높은 수준인 거죠?
[백순영]
1단계로 처음에 이야기했을 때 5%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올라간 건 한참 된 것이고요. 그리고 7월 말 이때만 해도 10%대 중반이었는데 이것이 10% 이상 늘어났다는 건 상당히 우려할 만한 상황인 것이고 이것은 실제로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었다가 나았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 것 또 그런 사람들에 의해서 고령자라든지 기저질환자들이 감염이 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그때서야 우리가 환자라고 볼 수 있고 동선을 찾아가기 때문에 항상 늦을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방역이 이것을 쫓아갈 수가 없고 이 규모가 커지게 되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것이 제일 우려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는 거죠.
[앵커]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라는 목소리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가능한 부분인가요?
[백순영]
현실적으로 지금 하고 있는 진단검사들 중에서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는 서울시에서 하는 자발적으로 신청을 받아서 하는 것들이 한 주에 1000건 정도 되고요.
입영장정들인 경우 수천 명 정도를 풀링검사, 취약검사에 의해서 하고 있는데. 사실 서울시의 경우에 8000명 정도에 1명 나왔다고 하고 장정 경우에도 한 달에 1명 정도이기 때문에 이런 PCR 진단검사를 확대해서 한다고 해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요.
오히려 해외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신속진단키트라는 건 항원을 검출하는 진단키트가 있거든요. 이것이 정확도만 90%가 넘는다면 사실은 이것을 확대해서 진단검사를 접촉한 사람들을 아주 넓게 보면서 찾아낼 수 있는. 또는 요양병원이라든지 요양원 이런 데 의료진이라든지 혹은 관계자들, 간병인 같은 분들을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데 아직 우리 방역당국에서는 이것이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해서 승인을 안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키트는 상용화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교수님, 추가로 질문을 더 드리면 27.4%잖아요, 감염 경로 조사 중인 환자의 비율이. 결국 신규 환자의 4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모른다는 얘기인데 이 비율이 어느 정도까지 낮아져야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까?
[백순영]
방역당국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가 1단계로 가려면 5% 이하를 기준으로 잡아놨는데. 사실 5%로 가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여요, 지금 상황에서 보면.
또 이것이 통제를 한다고 해서, 방역의 통제에 의해서 이것이 조절되는 부분도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감소되는 추세로 가면서 방역을 해야 되겠죠.
그렇다 보면 적어도 20% 이하로는 계속 감소 추세로 가야만 이것이 어느 정도 방역에 통제가 되고 의료체제도 안정될 수 있는데. 지금 역학조사하는 데도 굉장히 어려운 이유가 결국은 다 찾아가야 되는데 감염원을 알 수 없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감염원을 계속 찾아가는 것보다는 동선을 빨리 찾아서 일단 억제를 하는 이런 게 더 필요할 것 같은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는 진단검사가 늦어지게 되면 N차 감염이 일어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진단검사, 격리를 빨리 할 수 있는 방역 방침을 새로 해야 될 그런 상황에 온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수도권에 한해서 2.5단계로 거리두기를 강화한 게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있었는데. 거리두기 2단계 완화 효과 여부는 추석 전에 판명이 날까요?
[백순영]
그렇죠. 지금 완화 효과라는 것은 악영향이 나서 환자 수가 보다 많이 늘어날 것이다 그런 상황인데 실제로는 그것이 2단계냐 2.5단계냐가 큰 차이는 없어 보이기는 하고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느냐 하는 문제인데.
사실은 9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음주하고 같이 모여서 여러 가지 행동들을 한다면 접촉이 많아지는 건 분명히 사실이겠습니다마는.
제일 걱정되는 것은 이 숫자들이 이번 달 말까지는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있다가 그것이 추석 때 갑자기 증폭되면서 추석이 지난 이후에 걷잡을 수 없는 통제 불가능한 상황까지 가면 어떻게 하나 하는 것이 제일 문제이기 때문에 추석을 우리가 잘 보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강화된 방역수칙을 방역당국에서는 아마 지금 마련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추석을 말씀하셨는데 최근의 신규 확진자 중에 국내 발생 환자의 추이를 보면 상당수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고 나머지 비수도권 지역은 안정적인 모습을 숫자상으로는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방역당국에서 비수도권 지역도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한 건 결국 말씀하신 대로 추석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이겠죠?
[백순영]
그렇습니다. 선제적인 방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실제로 지금 서울, 수도권에서 대부분 나오고 있고 오늘도 9개 시도에서는 1명도 안 나왔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보면 서울,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귀향을 하면서 혹은 역귀향에 의해서 전국적으로 퍼지는 상황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서 2단계를 전국적으로 그대로 시행하는 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한 가지 조건은 지역적으로 지자체장이 결정해서 융통성 있게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지역에 맞게 융통성 있게 방역수칙을 정하는 것도 지금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거리두기 단계가 1, 2, 3단계로 나뉘는데 이제 2.5단계라는 게 생겨나면서 다른 어떤 전문가분들은 왜 진작에 이걸 더 세분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라는 말씀도 해 주셨고요.
지금 이걸 5단계 이상 세분화하는 게 유력하다는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필요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백순영]
우리가 코로나라는 것이 우리나라에 1월 20일날 처음 들어왔으니까 지금까지 해도 8달 사이에 여러 가지 수칙도 만들고 하다 보니까 시행착오가 결국 있을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지금도 지나고 보면 3단계라는 것을 만들어놓기는 했지만 3단계로 가버리면 그다음 단계가 없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일이 생길 수가 있어서 또 더 아주 심각한 유행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단계를 늘리는 것은 분명히 필요한 일이죠.
또 늘리면서도 오히려 예를 들어서 5단계로 늘린다고 하면 5단계라고 그러면 굉장히 강력한 것을 만들어서, 지금 3단계보다 더.
그 단계로 가지 않게끔 우리가 지금 단계를 잘 유지해야겠다는 그런 공포의 단계를 만드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속가능하게 방역을 할 수 있는 지침들을 구체적으로 잘 만들어서 우리가 거부감 없이 당연하다고 느끼면서 납득하면서 지킬 수 있는 방역수칙을 만들어야만 우리가 앞으로 오랫동안 적어도 내년 말까지는 이것이 완전히 없어지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그때까지면 지금부터 많은 시간 아닙니까?
그 시간 동안에 이것을 조였다가 놨다가 하면서 잘 조절할 수 있는 방역수칙을 다시 한 번 조절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조금 늦어지는 것 같은데 연장선상에서 하나 더 여쭙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요. 조금 전에 말씀하실 때 지속가능한 방역지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재 방역지침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백순영]
보완한다기보다는 저희가 2.5단계를 한 번 해 보니까 2.5단계라는 것이 실제 효과보다는 굉장히 많은 피해를 줄 수 있고 서로 간에 형평성 같은 문제들이 많이 생기거든요.
사실 지금도 그렇습니다. 2단계라고 하면서 노래방은 왜 안 되냐는 얘기가 계속 나올 수 있는 거고요. 또 PC방 경우에 있어서 왜 우리만 취식이 안 되냐, 다른 데서 다 방역수칙만 지키면 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이 납득가능한 방역수칙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어떻게 해도 아마 어렵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마는. 일반 시민들이 다 납득할 수 있고 누구나 이 정도는 지켜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굉장히 이론적으로 말하기는 쉽습니다마는 실제로 만들어놨을 때 지키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결국은 그런 수칙을 만드는 것보다도 그 수칙을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잘 지키면서 행동을 잘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수칙 자체는 완벽하게 구체적으로 지킬 수 있는 수칙을 만들되 그것에 우리가 적응할 수 있는 또 앞으로 우리가 겨울 또 내년 봄까지를 위해서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느냐 하는 것들은 우리 국민들의 행동에 달렸고 또 어느 정도 많이 통제가 가능해지면 조금씩 완화시킬 수 있는 여지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지금 추석이 지나기까지가 제일 중요한 시기로 보이고요.
추석을 잘 지내야만 우리가 겨울에도 좀 더 완화된 수칙을 가져갈 수 있고 내년 설에는 차례도 지내고 세배도 하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이 보이는데. 지금 잘못 지내고 나면 그런 것들은 다 없어지는 그런 상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시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원래는 한 2시 10분쯤에 시작하는데 조금 늦춰지고 있습니다. 시작을 하는 대로 저희가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이 질문도 드릴게요. 국내에서 첫 재감염 의심사례가 나왔는데 이게 재양성과는 또 다른 경우인 거죠?
[백순영]
그렇죠. 재양성이라는 의미는 우리 몸속에 바이러스가, 감염이 된 환자가 바이러스가 완전히 완치되지 않고 증상은 다 없어졌지만 바이러스의 찌꺼기 정도는 어느 정도 남아 있다가 혹은 그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을 해서 양성이 되는 것을 재양성 또는 재확진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재감염이라는 말은 그 말 자체대로 바이러스가 하나가 완전히 다 제거되고 내 몸에 면역력이 생겼는데 또 새로운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것을 재감염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이 이야기는 사실 뭘 뜻하느냐면 우리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가 되고 내 몸은 면역력을 얻었지만 그것이 지속하지 못하고 그 항체가 농도가 떨어져서 사라져서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해서 또 증상이 나타났다 하는 걸 재감염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홍콩 케이스를 보면 그것이 맞을 수 있습니다.
4개월 반이라는 시간에 걸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감염이 되었고 그 감염에 의해서 증상이 나타났고 전후의 바이러스가 서로 다른 바이러스라는 게 알려졌기 때문에 이건 확실히 재감염이다 그런 케이스로 인정을 했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경우에 있어서는 3월달하고 4월 초기 때문에 굉장히 시간적으로 짧고 그 전후의 바이러스가 과연 얼마나 지금 다른 바이러스인지 그것이 아직까지 확실하게 확정되지 않아서 좀 더 연구가 필요하겠습니다마는.
사실 이 바이러스가 조금 달라졌다고 해서 항체가 작용을 못하거나 이러지는 않거든요. 아무리 짧아도 한 달 정도는 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더 세세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전에 재감염 의심사례 이야기를 했었는데. 말씀하신 걸 정리해 보면 결국은 두 가지 경우인 것 같아요.
일단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형성된 항체가 빨리 없어졌거나 그게 아니면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이 두 가지 경우인 거죠?
[백순영]
그렇습니다. 항체가 과연 얼마나 지속가능할 거냐. 일반적으로 홍역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한 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되는 것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런 데 비해서 시간이 오래 가지 않고 항체가 없어져서 또다시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바이러스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경우에 있어서는 그 항체가 얼마나 지속이 가능한지가 아직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적어도 수개월은 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재감염이라는 의미는 어떤 환자에 따라서는 감염이 된 이후에 항체가 완전히 떨어져서 새로운 감염이 일어날 수가 있는 부분이 있고 또 하나는 바이러스 자체가 변이가 됐다고 그러면 또 다른 새로운 항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항체가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해서 제거하지 못하게 되면 감염이 될 수 있는 건데.
사실 코로나19는 그렇게까지 중대한 변이가 일어난 건 아닙니다. 아직까지 7개 정도의 변이주가 보고되고 있는데 7개의 변이들도 사실은 돌기 단백질의 변이이기는 하지만 중대하게 변이가 생겨서 항체를 무력화시킬 만큼의 변이는 아니라고 지금까지는 보고되어 있거든요.
이것은 굉장히 다행스러운 일이고 지금 개발되고 있는 백신들이 결국은 역할을 할 수 있다 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런 변이는 발견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재감염이라는 의미는 아마 거의 바이러스가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 번 더 증식하는 이런 상황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어려운 용어여서 제가 이해하는 걸로 다시 한 번 질문을 드리면 독감예방접종할 때 3가, 4가. 최근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4가로 확대했다는 소식도 전해 드렸는데.
4가라는 게 여러 인플루엔자 중에서 4가지 종류의 인플루엔자에 대응하는 바이러스 의미라고 하더라고요.
[백순영]
독감인 경우에는 상당히 많이 다른 것이 독감은 굉장히 많은 수의 변이주가 나타납니다. 매년 새로운 바이러스들이 나타나고 지금 4가라는 의미는 A형 두 종류하고 B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 해서 4종류를 예상해서 백신을 만든 건데.
그 이외에 예상치 못했던 바이러스들도 많이 생겨서 감염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백신 자체로만 다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죠.
[앵커]
그래서 제가 질문을 드린 이유가 4가라는 게 4가지 유형의 바이러스에 대응해서 만들어진 게 4가잖아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면 코로나 바이러스 현재까지 보고된 게 7개 유형의 바이러스가...
[백순영]
그게 다른 부분은 지금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한 가지 종류의 바이러스인데. 돌기단백질에 변이가 생겼을 때 그것들을 변이주라고만 하는 것이지 아예 종류 자체가 달라진 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다른 면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현재 개발 중인 백신으로 현재까지는 대응할 수 있다?
[백순영]
아직까지는 항체를 유발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효과는 얻을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 어떤 바이러스일까. 궁금하기도 한데 이게 미세바늘로 100번을 찔러도 파괴되지 않는다. 이런 연구 결과도 있고 90도의 열도 견딘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만큼 독한 바이러스라고 봐야 하는 걸까요?
[백순영]
불명확한데요. 우리가 인체 내에서도 찔러 볼 일은 별로 없고요. 아주 굉장히 미세한 침으로 찔러봤더니 굉장히 탄력성이 좋더라, 손상되지 않더라 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온도를 90도에서 10분간 열을 줬는데도 형태가 변하지 않았다. 이건 문제가 있는 결과예요. 문제가 있다는 결과는 뭐냐 하면 바이러스는 보통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껍데기가 있는 거하고 껍데기가 없는 바이러스로 나뉘어지는데. 이 코로나19바이러스는 껍데기가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껍데기가 있는 바이러스는 오히려 화학이라든지 물리적인 열 같은 것에 더 약해요.
왜 그러냐면 이 껍데기 안에는 지방 지질이중층이라고 해서 기름기로 되어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열이라든지 화학요법 같은 데 살균제 같은 데 약하기 때문에 더 빨리 죽거든요.
결국은 90도씨에서 10분간 처리를 했다는 의미는 이 지질이라든지 단백질 같은 것들이 변형이 돼서 형태는 그대로 있을지 모르지만 감염력은 없어졌을 바이러스일 상황이 충분히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걱정하는 건 90도에서 10분이나 가열을 했는데도 살아있을 수 있다, 살아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살다 죽었다는 것은 증식이 돼야 살았다는 의미거든요, 바이러스에서는.
아마 감염성은 없는 바이러스 형태만 남은 상태일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 논문 자체가 사실은 아직 검증된 논문이 아니고 헝가리 연구팀의 하나의 주장일 뿐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90도씨에서 10분 가열했을 때 증식할 수 있다 하는 건 믿을 수 있는 증거는 아직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앞서 취재기자를 통해서도 전해 드렸는데. 수도권 학교가 등교수업을 재개했습니다. 물론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지킨다고는 하지만 학부모들 그리고 학생들 여러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수업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백순영]
결국은 얼마나 거리두기를 잘하느냐, 방역수칙 마스크 쓰기를 잘하느냐 하는 부분하고. 또 하나는 수업시간이 아니라 쉬는 시간 또는 하교시간에 학생들 사이에 있어서 밀접접촉이 일어나지 않게끔 하는 부분이 분명히 필요하고요.
또 점심식사 시간에도 얼마나 잘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느냐. 또 이런 가림막 같은 것들을 잘 만들어서 서로 얘기를 하더라도 비말이 튀지 않게끔 하는 것과 또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교실 환경 내에 소독과 환기를 아주 주기적으로 잘해야만 이런 여러 가지 방역수칙을 지킬 때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관련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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