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더뉴스-더여론] 추석 통행료 유료화, 이동제한 효과는?..."의견 팽팽"

2020.09.21 오후 02:57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이번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화하기로 했죠. 이 정책이 이동제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YTN이 시민들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과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대표님, 앞서 간단하게 말씀드리기는 했는데 먼저 고속도로 통행료 이번 추석연휴 기간 유료화 관련한 현안 조사 결과 좀 설명해 주시죠.

[이택수]
추석연휴 동안에 고속도로 통행료는 2017년부터 무료로 돼 왔었는데요. 지금 정부가 코로나 때문에 거리두기에 이어서 이동자제령도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를 이번에 하게 됐는데 이게 이동제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조사해 봤더니 대략 50:48, 한 2%포인트가량 격차로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조금 많기는 했는데 거의 팽팽하게 나타났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니까요. 2%포인트 격차는 큰 의미가 없다라고 봐야 되겠죠. 지금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다 보니까 국내 객실 예약률이 80%가 넘는다는 이런 보도도 있고 한데요. 이게 통신비 지원과 마찬가지로 금액이 그렇게 큰 부담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그리고 워낙 장기간 거리두기가 유지되다 보니까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분들 그다음에 꼭 지방에 가야 되는 분들. 예를 들어서 홀로 계신 어르신들 같은 경우는 1년에 한두 번 찾아뵙는 거니까 통행료를 내더라도 가야 되겠다라는 분들이 계시겠죠. 그러다 보니까 과거에 추석연휴 이동제한조사를 하면 찬성한다는 분들이 꽤 많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굉장히 팽팽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결과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이번 현안도 다른 현안과 비슷하게 이념 성향별 그리고 지지 정당별로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윤희웅]
다른 조사에 비해서 정치적 현안에 비해서는 이념 성향이라든가 지지 정당별로 의견이 확연하게 갈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마는 그래도 일정 부분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우리가 정부 정책 결정에 대해서 입장을 가질 때는 정부 여당을 지지한다라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좀 더 우호적인 입장을 가질 수 있고 또 반대쪽은 우호적이지 않은 반대입장을 갖는 경향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 조사 결과에서도 그런 흐름들이 나타났습니다. 지금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진보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이번 고속도로 통행의 유료화 결정이 이동제한에 영향을 줄 것이다 하는 긍정 응답이 55.8%로 보수성향층에 비해서 상당히 높게 나타난 거였죠. 보수성향층에서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 응답이 40%에 미치지 못했던 부분이고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는 응답이 56%로 상당히 더 높게 나타난 흐름들을 보여주고 있고요.

이러한 정치적 이념성향에 따른 결과가 더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은 지지정당에서 보시게 되면 지지정당별로 의견이 갈리는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 긍정적으로 낙관하는, 전망하는 의견이 60%를 넘었고요.

반면에 야당 지지자들은 정부의 결정에 대해서 우호적이지 않은 그런 시각들이 드러난 경우들도 있을 텐데 정부 결정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지자 같은 경우는 37.3%만 영향이 있을 것이다.

그다음에 60% 이상이 영향이 없을 것이다 하는 응답을 보여줘서 정치적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당 지지층과 제1야당 지지층의 의견들이 갈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앵커]
대표님, 지역별로도 특징이 있었습니까?

[이택수]
대구 경북 지역에서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까 언급했던 이동제한 찬반조사에서도 역시 대구 경북에서 당시 10명 중에 8명 이상이 이동제한에 찬성을 했는데 지금 보시면 대구에서 57%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높죠.

그다음에 경기, 인천 같은 경우는 가장 낮은 수준이었는데 대구 경북 같은 경우는 지난번 코로나19 초창기에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확산이 워낙 많이 됐었죠. 그러다 보니까 가장 피해의식이 있을 수밖에 없고 또 추석연휴 이동제한 조사에서도 가장 높게 나타났었거든요.

이분들 같은 경우는 이동을 하는 분들이 방문하는 지역이 될 것 같은데요. 피해가 워낙 컸다 보니까 대구 경북에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여론이 많았고 반면에 경기, 인천 같은 경우는 이동을 하는 분들이 많이 사시겠죠.

이쪽 지역에서는 추석연휴 이동제한에 대해서 당시에 찬성의견이 두 번째로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고 응답을 해서 고향에 가고 싶은 분들이나 아니면 여행 가고 싶은 분들이 상당적으로 많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또 눈에 띄었던 게 연령대별로 봤을 때 유독 18세, 19세 포함 20대에서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윤희웅]
이 응답자들한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정확하게 이유를 알기는 쉽지 않겠습니다마는 어쨌든 20대에서는 최근에 정부 정책 결정에 대해서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기류들이 있는 것, 그것이 일정 부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하는 부정적인 응답을 한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한 가지는 그래도 다른 연령대 같은 경우 자가운전자들이 상당 부분 비중이 많은 데 비해서 20대 연령대에서는 자가운전자들이 그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그것이 실제 본인들에게, 20대에게는 고속도로 통행료 여부가 어디에 가고 안 가고 여부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왜냐하면 교통비는 그대로인 것이기 때문에요.

아마 그런 두 가지 이유가 겹쳐지면서 20대에서 다른 연령대랑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통령 국정지지도도 살펴보겠습니다.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9월 3주차 주간동향인데요. 긍정평가가 46.4%, 부정평가가 50.1%로 긍정평가가 0.8%포인트 올랐습니다. 부정평가는 0.1%포인트 높아진 50.1%인데 긍부정 격차가 3.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에 있습니다. 다른 조사기관들도 여론조사 결과들이 긍부정이 붙어 있거나 또 일부 조사기관에서는 긍부정이 살짝 높은 경우도 있는데 대체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요.

지난번 같은 경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도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긍정적인 요인들도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예를 들어서 강원도 삼척, 양양, 경북 영덕, 울진, 울릉 등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했는데 그쪽 지역 주민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 여야가 22일 4차 추경처리안에 합의한 그런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내에서는 김홍걸 의원 제명 결정이 있었는데 다른 정당에 비해서는 선제적으로 당에 문제가 있을 법한 의원들을 먼저 제재를 했다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지난 수요일을 기점으로 해서 높아졌다가 목, 금에는 조금 낮아졌는데 일별 수치로 보면 목요일, 금요일은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국회가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을 했는데 그 부분은 여야 모두에게 긍정적, 부정적인 영향을 비슷하게 미쳤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지역이나 계층도 있었습니까?

[윤희웅]
보게 되면 지역별로 PK지역이라든가 20대라든가 무당층에서 대통령 국정수행의 긍정평가 비율이 높아지기는 했는데요.

이 집단들에 대해서, 이 그룹에서 특별한 시각이 바뀌거나 이랬다기보다는 지난번 추미애 장관 논란 건에서 하락폭이 상당히 컸던 그룹들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 건이 초반에 비해서는 사건의 논란 폭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거나 아니면 여권에서 그것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를 하게 되면서 일정 부분 조정이 된 현상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사안 자체가 다 연장선상에 있겠지만 이번 한 주 여론 국정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사건들은 어떤 게 있겠습니까?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정원, 검찰, 경찰 권력기관 개혁 주재회의를 한다고 발표가 됐죠. 이건 권력기관 개혁을 기대를 하는 분들에 있어서는 지지율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모처럼 두 자릿수 감소세를 만약에 이번 주에 이어갈 경우에는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고요.

또 아까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수출이 증가됐다는 소식. 이런 부분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추석 전까지 전국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진다라는 점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그런 사안이고요.

또 4차 추경안 본회의 처리 여부라든지 다른 국회 관련된 요인들이 대통령 지지율이나 정당지지율에 영향을 긍정, 부정적으로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어서 정당 지지율도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간략하게 말씀을 드렸는데 민주당이 오르고 국민의힘이 내려갔습니다.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실까요.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하면서 30%대 중반으로 올라섰습니다. 지난주까지는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과 경쟁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국민의힘이 이번 주는 3.4%포인트 하락했는데요. 여러 요인들이 있겠습니다마는 박덕흠 의원 관련된 보도도 있었을 거고요.

또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서 당이 명확하게 선을 긋지 못하는 모습, 그런 보도들이 나오면서 중도층이 일부 이탈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이 소폭 올랐는데 사실 2%포인트니까 큰 폭은 아닙니다마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여론조사 기관들이 미래통합당이라는 설명을 빼고 간략하게 국민의힘, 국민의당 이런 식으로 조사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약간은 혼란스러운 유권자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한 글자 차이기 때문에 여론조사 과정에서. 물론 국민의당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어서 상승할 수도 있겠는데 아마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그런 분석들이 있고요. 그다음에 열린민주당이 5.9%, 정의당이 5.3%. 대략 중위권 세 정당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윤희웅]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어쨌든 이 사안들이 영향을 주는 것도 있고 이전에 비해서 줄어든 부분도 있다고 할 수 있을 텐데 지금 정당지지도 같은 경우는 아까 정치적인 쟁점들에 의해서 정당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니까 추미애 장관 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일정 부분 여권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주 후반부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했던 것이 동요하던 여권 지지층들의 이탈을 일정 부분 차단하고 또 이탈했던 지지층을 다시 한 번 흡수하는 그런 효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겠고 반면에 국민의힘은 그것에 대한 봉쇄효과를 일정 부분 누리다가 어쨌든 그 사안 자체가 추가적인 확산으로 번지는 것이 제약이 되게 되면서 원래 지지율이 약화됐던 현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볼 수 있겠고요.

그래서 방금 이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박덕흠 의원 건이라든가 또는 여권에서도 김홍걸 의원 건 논란들이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서 정당지지율에 다소간 변화가 예상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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