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특정 학과가 지역균형선발 면접에서 지원자 전원에게 과락점수를 줘 한 명도 선발하지 않고 그 인원만큼 정시로 뽑는 등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리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교육부는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 대학 6곳을 대상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을 감사해 7명을 중징계하는 등 108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하라고 통보하고 기관경고 등 행정조치 5건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의 한 학과는 모집정원이 6명인 2019학년 지역균형선발 면접평가에서 서류평가와 관계없이 지원자 17명 전원에게 학업능력 미달이라며 과락인 C등급 줘서 한 명도 선발하지 않아 기관경고를 받았습니다.
이 학과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균형선발에서 선발하지 않은 인원 6명을 정시로 이월해 뽑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균관대에서는 자기소개서나 교사추천서에 부모 등 친인척 직업을 적은 82명이 적발됐지만, 45명은 불합격 처리하고 37명은 문제없음 처리해 공정성이 결여됐다며 관련자를 중징계하고 탈락자 구제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건국대와 성균관대, 경희대는 교사추천서 유사도가 의심이나 위험 수준인 지원자에 대해 서류평가를 그대로 진행하거나 사후 검증을 하지 않아, 중징계와 주의를 받았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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