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진천에서 '신임부장 소집'...직접 교육

2020.10.31 오전 10:50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국면에서, 최근 지방 검찰청 순회 일정을 재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음 주엔 신임 부장검사들을 소집해 직접 교육에 나섭니다.

대검찰청은 다음 달 3일 충북 진천에 있는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 교육을 열기로 하고 참석 대상자들에게 일정을 통보했습니다.

지난 8월 인사에서 승진한 사법연수원 34기 등 신임 부장검사 30여 명이 참석 대상으로, 윤 총장이 직접 한 시간가량 강연하고 만찬도 함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9일엔 같은 장소에서 신임 차장검사 10여 명을 소집해 윤 총장이 직접 교육하는 계획도 잡힌 상태입니다.

진천 법무연수원에는 윤 총장의 최측근이자, '검·언 유착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돼 감찰이 진행 중인 한동훈 검사장도 근무하고 있어서, 별도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대검 관계자는 한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했을 뿐 정례적인 교육일정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총장은 그제(29일) 대전고검·지검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초 중단했던 지방 검찰청 순회 방문도 재개하며 일선 검사들과의 만남 기회를 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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