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달리다 '펑'...버스 승객들의 아찔한 탈출

2020.11.14 오전 07:35
[앵커]
어제 저녁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시외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2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불이 나기 직전 탈출해 겨우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YTN 제보 영상,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시외버스 안.

'삐' 하는 경고음이 반복해서 울립니다.

그칠 줄 모르고 30여 분 계속되더니, 급기야 버스가 서버렸습니다.

승객들이 앞다퉈 버스에서 내리고, 최대한 멀리 내달립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연기를 내뿜던 버스에서 불꽃이 튀기 시작합니다.

맞은 편에서 본 버스는 이미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모 씨 / 영상 제보자 : 기사님이, 폭발이 한번 '펑' 하면서 멈추니까 사람들한테 빨리 내리세요, 내리세요 하던 상황이에요. 앞에서부터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는데…. 죽다 살아났어요.]

어제 저녁 8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 부근, 인천을 출발해 충북 청주로 가던 시외버스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승객 20여 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조금만 늦었더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