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화장품 공장 폭발 후 화재...3명 사망

2020.11.19 오후 09:52
[앵커]
인천의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작업 도중 화학물질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사고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인천 남동구에 있는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후 4시가 좀 넘어서입니다.

불이 난 공장은 2층짜리 건물 2동으로, 작업 도중 폭발과 함께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고, 인천 남동구는 화재장소 주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불은 약 2시간 30분 만에 모두 꺼졌는데요.

공장 2층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소방대원 1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쳤습니다.

[앵커]
화재에 앞서 일어난 폭발 때문에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기자]
화학물질을 이용한 작업 도중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나면서 근로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서 도금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뒤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해당 공장에서 아염소산나트륨을 사용하고 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염소산나트륨은 화염이 발생했을 때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입니다.

특히 불이 나자 남성 직원들이 지게차 등을 이용해 여성 직원들을 먼저 대피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장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된 3명은 모두 남성 직원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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