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옵티머스 사기 연루' 관계사 전·현직 임원 기소

2020.11.30 오후 08:16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투자금 유용 의혹에 연루된 업체들의 전·현직 임원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30일), 선박부품 전문업체 해덕파워웨이 박 모 전 대표와 거래업체 오 모 회장을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또,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추가 혐의로 기소하고, 해덕파워웨이 자회사 강 모 이사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5월 김 대표와 공모해 해덕파워웨이의 최대 주주인 화성산업에 입금된 50억 원을 인출해 옵티머스 펀드 환매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덕파워웨이 명의로 든 정기예금을 담보로 133억 원을 대출받아 옵티머스 환매에 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오 회장과 강 이사는 자회사의 자금 22억 원을 다른 코스닥 상장사 인수 자금으로 임의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옵티머스 펀드 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의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받는 셉틸리언의 자회사 화성산업이 인수한 회사로,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을 이용해 무자본 인수 합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입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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