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접수된 사건을 무마한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남동경찰서 구월지구대 소속 A 경위를 검찰에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 경위는 지난 5월 20일 밤 11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아들이 음주 운전했다는 신고를 받고 아들에게 전화해 다른 곳으로 피하게 했고, 용의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내부 시스템에 입력해 사건을 사실상 종결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경위의 아들의 음주량 등을 역추적한 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치였던 것을 확인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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