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전국에서 12건 검출...고병원성 확인 중

2020.12.06 오후 10:17
환경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수거·채집한 야생조류 폐사체와 분변 시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12건이 검출됐습니다.

이번에 H5와 H7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지역은 전남 나주 우습제와 지석천, 순천의 순천만과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와 우포늪입니다.

또, 충남 서천군 덕암저수지와 제주 구좌읍 종달리, 경기도 이천시 복하천과 전북 정읍시 동진강, 군산시 만경강 등에서도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이곳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3일에서 5일 정도 뒤에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에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사실을 바로 통보한 뒤 H5형 항원 검출 지점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또한, 해당 유역·지방환경청과 함께 주변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주변에서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또는 담당 지자체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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