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PC방 같아요" 신고...지적장애인 감금·성폭행한 남성 2명 검거

2020.12.28 오전 09:28
가출한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하고 감금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성폭력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 씨와 40대 B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건물과 서울 강북구 모텔 등에 여성 C 씨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2~3년 전부터 알고 지낸 A 씨와 B 씨는 지난 24일 가출한 C 씨를 동서울터미널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이튿날까지 성폭행당한 C 씨는 27일 새벽 2시쯤, 가출했는데 어딘지 모르겠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차례 물음에 PC방인 것 같다는 답변을 들은 경찰은 수사 폭을 좁혀 장안동 거리를 뒤진 끝에 한 성인PC방에서 쓰러져 있던 C 씨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남성 2명 가운데 1명은 창문으로 도망치다 바깥에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의자들의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지환[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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