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볼리비아전 프리킥, 역시 '올해의 골'

[앵커]
올해 축구 팬들이 뽑은 대표팀 A매치 최고의 골은 무엇일까요.

지난달 볼리비아와의 평가 때 경기 흐름을 단번에 바꾼 주장 손흥민의 프리킥이 뽑혔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한 수 위일 거란 예상과 달리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던 볼리비아와의 평가전.

분위기 전환이 확실히 필요한 시점에 터진 게 바로 손흥민 프리킥이었습니다.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대 왼쪽 상단에 정확히 꽂아 넣었습니다.

결국 '손흥민 존'에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손 흥 민 / 축구대표팀 주장 (지난달 14일) : 항상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와중에 세트피스가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팬들도 이 프리킥을 '올해의 골'로 선정했습니다.

손흥민은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올해의 골 주인공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의 골' 2위는 이강인의 이른바 '각도 없는 골'이 선정됐습니다.

어려운 각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한 골로 이강인 특유의 개인기가 돋보인 장면입니다.

'올해의 경기' 역시 볼리비아 평가전이 뽑혔습니다.

손흥민 프리킥에 이어 1년 8개월 만에 A매치에 돌아온 조규성의 복귀 신고 골까지 터졌습니다.

손흥민 절친인 이재성의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념 행사까지 열려 여러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출처:쿠팡플레이 KFA

YTN 이대건 (dg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