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브란스병원은 작업 중 사고로 오른 팔이 절단된 남성의 팔 이식 수술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손과 팔 이식이 법적으로 허용된 이후 첫 수술입니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수부이식팀 성형외과 홍종원 교수와 정형외과 최윤락 교수, 이식외과 주동진 교수는 62세 남성 최모 씨에 뇌사 기증자의 팔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2년 전 사고로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이 절단됐으나 이달 초 심정지로 뇌 손상이 발생해 세브란스병원에 장기와 조직을 기증한 뇌사자의 팔을 이식받은 것입니다.
이 고난도 수술은 성형외과와 정형외과의 협업 아래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17시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최씨는 현재 면역거부반응이나 다른 부작용 없이 건강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최씨는 곧 이식한 팔의 기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재활치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팔 이식의 최종 목표는 손이 가지고 있는 운동 기능과 감각 기능을 최대한 살려 밥을 먹고 옷을 입고 문손잡이를 돌리는 등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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