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큐] 하버드대 교수 "위안부는 매춘부" 논문...파장과 대응책은?

2021.02.02 오후 04:38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화상 연결 : 호사카 유지 / 세종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학술지에 실을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 논문의 요약본을 또 일본 극우성향의 언론이 보도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누구이고 왜 이런 논문을 썼는지, 또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호사카 유지]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 교수가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인데 이름이 존 마크 램지어라고 합니다. 이 교수, 어떤 인물입니까?

[호사카 유지]
먼저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자마자 일본으로 건너가서 8세까지 일본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일본말을 굉장히 능통하고요. 그리고 상당한 지일파로 알려져 있는 경제학 교수이자 일본에서 욱일훈장까지 받은 그러한 사람입니다.

[앵커]
일본에서 어쨌든 성장기를 보냈고 일본에서 유학도 하고 일본법도 전공했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논문 내용을 살펴보면 일단 산케이신문에 실렸다고 하고요. 위안부가 매춘부고 성노예가 아니다라는 주장이 들어있다고 들었습니다. 논문의 주된 내용은 뭡니까?

[호사카 유지]
일본군 그리고 업자들하고 여성들이 정식 계약을 맺었고 그러니까 정식적인 관계이다라는 담겨 있습니다. 사기를 당해서 위안부가 된 여성들은 그러나 극소수로는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일본군이나 일본 정부의 책임이 아니라 전적으로 업자들의 책임이다. 이러한 내용이 주된 내용이고, 일본 정부의 책임을 완전히 다른 데 전가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이런 논문을 왜 썼는지, 저희 YTN이 사실 연락을 취해봤거든요. 그래서 접촉이 됐는데 구체적인 설명은 할 수 없다고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 그 이유가 어떤 확실한 근거가 없기 때문 아닐까요?

[호사카 유지]
그런 것도 그렇습니다마는 보통 논문을 쓴 학자면 설명을 잘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일본 극우세력은 어떤 사람이 논문이나 책을 쓰고 이름을 빌려서 발표하는 경우가 현재까지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한 사례가 아닐까. 물론 이것은 추측이지만 그러한 추측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위안부 판결이 요새 나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서 소녀상이 영구적으로 설치가 되는 결정이 났습니다. 이러한 흐름하고도 무관하지 않다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일본 우익세력이 이번 하버드대학교 교수 논문을 어떻게 보면 위안부 판결이라든가 독일 베를린 소녀상 설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때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호사카 유지]
아마도 그 목적으로 이 논문이 쓰여졌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하버드대 교수의 하버드대 소개 내용을 보면 하버드 미쓰비시 교수라고도 나와 있습니다. 미쓰비시는 일본의 전범기업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강제징용 문제에서도 한국에서 오히려 패소 판결을 받은 바 있는 미쓰비시에서 사실상 자금을 제공받았다라고 보이는 그러한 정황이 이미 포착되어 있습니다. 이 교수는 아마도 석좌교수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석좌교수면 여러 기업에서 후원을 받아서 교수직을 수행하는데 그 자금이 일본의 미쓰비시에서 들어와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소개 내용이 더 취재가 됐기 때문에 이게 굉장히 논란거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사실 UN 인권위원회가 이미 오래전에 위안부는 군사적인 성 노예임을 분명히 했고요. 일본이 책임을 이행해라, 일본의 책임 이행을 촉구한 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는 엉뚱하고 말도 안 되는 내용인데요. 우리 정부, 어떻게 대응하는 게 가장 좋겠습니까?

[호사카 유지]
역시 이러한 논문이 아마 엉터리 논문이라고 해도 일본 정부 쪽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만 갖고 썼습니다. 그래서 다른 중요한 증거는 완전히 무시를 한 그러한 논문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러한 논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역시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학회지에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그리고 이 교수가 어떤 사람인지 더 직접적인 취재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그 사람이 어떤 의도로, 그리고 이 논문의 내용을 실제로 잘 알고 있는지, 그런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혹시 있을 경우는 그것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하여서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음모, 그리고 일련의 일본의 극우세력이 노리는 그러한 목적 같은 것도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간 차원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호사카 유지]
고맙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