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개의 영향으로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도 일부 차질을 빚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아침부터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았는데 여전히 가시거리 200m가 안 되는 곳도 있다고요?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습니다.
특히 인천 지역의 경우 오전 11시 기준으로 가시거리가 80m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오전 10시 무렵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내륙 일부 지역에도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 200m가 안 되는 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안개가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서해에서 유입되는 바다 안개의 영향으로 중부 서해안에는 오후 1시 무렵까지 짙은 안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해대교나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에서 가시거리가 아주 짧아지는 구간이 있을 수 있어 이곳 지나시는 분들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나아졌지만, 짙은 안개 때문에 항공편 운항이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앞서 인천공항에서는 해외에서 오는 비행기 5편이 안개 때문에 내리지 못하고 김포공항과 청주, 제주 공항 등에 착륙하기도 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오늘 새벽부터 저시정 운영 2단계가 시행 중인데요.
활주로 가시거리가 550m 미만일 경우 내려지는 조치입니다.
공항 측은 현재 항공편 운행에 지장은 없지만, 구름이 낮게 깔려 있어 아직 저시정 경보를 완전히 해제하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닷길 상황도 짙은 안개와 기상 악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인천과 인근 섬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현재 기상 상황이 개선되면서 일부 노선은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일부 항로의 경우 안개가 걷히면 여객선 운항을 재개할 수도 있는 만큼 이용객은 선사에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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