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7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을 맞아 투표소에는 서울과 부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권자들은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차분하게 자신의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1m 간격 스티커에 맞춰 줄을 서고, 체온이 정상인지 확인하고, 손 소독제를 꼼꼼히 바르고, 두 손에는 비닐장갑을 낍니다.
그리고 나서야 신분증을 확인한 뒤 투표용지를 받습니다.
지난해 총선·재보선에 이은 코로나 시국의 두 번째 투표지만 아직은 낯선 풍경들입니다.
[정순자 / 서울 연지동 : 방역도 다 하시고 손 소독도 다 하고 완벽하게 하니까 괜찮을 거 같아요. 편안하게 했어요.]
군복을 입고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한 군인도 있었고, 투표소를 함께 찾은 노부부와, 비번날 짬을 낸 야간 근무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박한수 / 서울 홍은동 : 제가 야간 경비원이라 시간이 오늘밖에 없어서 미리 투표를 하게 됐습니다. (투표로)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죠.]
유권자들은 소외 계층이나 치열한 경쟁에 치여 사는 젊은 층을 위한 정책을 원한다는 바람과,
[정우현 / 서울 창동 : 요즘 저희 젊은 세대들이 많이 힘든 거 같아요. 젊은 친구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분이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기대한다는 소망을 투표용지에 함께 담았습니다.
[윤의숙 / 부산 중동 :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유권자들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서도 차분하게 한 표를 던졌습니다.
사전투표는 둘째 날도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됩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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