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7 재·보궐 선거를 나흘 앞둔 사전투표소에는 막바지 투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재보선 대상 지역의 사전 투표소 어디서든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데요.
서울과 부산 사전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김다연 기자, 두 시간 뒤면 사전투표가 마무리되는 거죠?
[기자]
네, 이틀에 걸친 사전투표는 잠시 뒤 오후 6시면 끝나는데요.
본 투표일이 평일이다 보니 주말인 오늘 잠시 짬을 내서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를 만나봤는데, 어떤 마음으로 투표에 임했는지 같이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신동욱 / 서울 청파동 : 오늘 시간 될 때 나왔습니다. 뭐 나오니까 비가 오네요. 그래도 뭐 그냥 왔지요. 오늘 마음먹었으니까….]
[김유미 / 서울 신대방동 : 지금 상황이 코로나19 상황도 있잖아요. 그래서 지난해 동안 있었던 일들도 좀 생각해보면서 다른 때보다 좀 더 신중하게 했던 것 같아요.]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전국 사전투표율은 16.82%입니다.
전국 재보궐 지역 유권자 가운데 204만여 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셈인데요.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17.72%입니다.
투표율은 종로구, 동작구, 성북구 순으로 높았습니다.
이번 투표율은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인 21.95%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치러진 재보궐 선거 때보다는 5.42%포인트 높습니다.
또 같은 시간대 16.28%로 집계된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도 높습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틀간의 사전투표는 20.14%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사전투표도 오늘까지 진행을 마치면 최종 20%대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투표소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722곳에 설치됐습니다.
선거 당일에는 본인의 주소지에서만 투표할 수 있는데요.
사전투표는 주소와 관계없이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의 모든 읍, 면, 동사무소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유권자는 오늘 서울과 부산의 생활치료센터 6곳에 마련된 별도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가 끝나면 관외 투표함은 후보자 측 참관인 동행하에 우체국에 인계되고 관내 투표함은 바로 담당 구·시·군 선관위로 옮겨집니다.
선관위로 모인 투표함들은 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서 보관되고 선거일 당일 투표지와 함께 개표됩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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