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부터 진행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모두 마감됐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20.54%로, 역대 재보궐 선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권자들은 휴일,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를 뚫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4·7 재보궐 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20.54%.
지난 2014년 치러진 재보선보다 1%p 이상 높은 역대 최고치입니다.
서울이 21.95%, 부산이 18.65%입니다.
휴일인 이틀째 투표율이 각각 10% 포인트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앞선 선거와 비교하면, 지난해 총선에는 못 미쳤고, 2018년 치러진 전국 지방선거보다는 높습니다.
통상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이 전국단위 선거보다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선거를 향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데다, 야당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의 부동산 의혹에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여야 모두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더욱이 이번 선거 역시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져 마스크는 물론, 비닐장갑까지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시민들은 가까운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도 투표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위지인 / 서울 이문동 : 처음에는 비닐장갑 끼고 한다고 해서 과연 그게 도움이 될까 생각했는데 막상 오니까 대면하는 것도 없고 안전하게 한 것 같습니다.]
[신동욱 / 서울 청파동 : 오늘 시간도 있고 그때는 쫓길 수 있고, 볼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오늘 나왔습니다. 나오니까 비가 옵디다. 그래도 왔죠. 마음먹었으니까.]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오는 7일 공식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상 주소에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합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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