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원 집중방역? 크게 달라질 건 없지만...더욱 긴장"

2021.04.22 오전 04:48
[앵커]
교육부가 다음 달 11일까지 3주를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학교와 학원을 대상으로 점검하기로 했죠.

학원가에선 이미 지키고 있는 지침이라 크게 달라질 건 없지만, 더욱 경각심을 갖고 관리하겠다는 반응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수강생 250여 명이 다니는 서울 목동의 한 수학학원.

구청 직원이 출입 명부 작성과 발열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학교와 학원 발 감염이 늘어나면서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선 겁니다.

한창 수업이 이뤄지는 교실은 책상마다 칸막이가 설치돼 있고, 학생들은 거리를 두고 앉았습니다.

물과 음료를 제외한 음식도 섭취 금지, 하루 3차례 이상 환기가 이뤄지는지도 살핍니다.

학원과 학교가 모인 서울 목동의 학원가입니다.

교육부는 이렇게 전국 학교와 학원에 대해 3주 동안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방역 수칙에 익숙해진 학원들.

집중 방역 기간이라 해도 지침이 바뀌는 건 아니라서 크게 달라질 건 없다는 의견도 있고,

느슨해진 부분을 다잡을 수 있겠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구정아 / 수학학원 원장 : 학원 자체에서는 그 이상의 방역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거든요. 날씨도 더워지고, 아이들도 등교하다 보니 (다른)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경우도 많아서 이번 기회로 경각심을 갖고….]

최근 학교와 학원 곳곳에서 나오는 감염으로 자녀를 보내면서도 불안했던 학부모들은 철저한 방역은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윤경 / 서울 목동 : 학원이나 학교 보낼 때 걱정이 많이 됐는데 3주 동안 특별방역 점검한다고 해서 더 안심하고 보낼 수 있어 좋습니다.]

학원총연합회는 대형학원보다 중소 학원이 방역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지적이 있는 만큼 집중 방역 기간과 맞물려 지난달부터 꾸린 자체 방역단의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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