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의 양모가 남편에게 쓴 옥중편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친딸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라면서 그 이유로 이민을 가게 될지 모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양모인 장 모 씨는 편지에서 '딸에게 꾸준히 영어로 보고 듣게 해주는 게 좋겠다'고 말하며 '이민 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적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선고 공판에 대한 걱정도 내비쳤는데,
'자신의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탄원서가 많이 제출돼 감사하다'면서 '판결에 영향이 미치길 기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편지 속 장 씨는 정인이 사건으로 사형을 구형받은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태연하게 이모티콘을 쓰기도 하고 남편과 시부모에게 애정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편지 내용인데 입수한 경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편지의 진위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었지만, 장 씨 측 변호인은 장 씨가 쓴 것이 맞다고 인정했지만 어떻게 유출된 건지는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반드시 중형에 처해야 한다'며 장 씨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철희[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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