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가 발표한 '2020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보면,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모두 6억 4천860만t(톤)으로, 2019년의 잠정치보다 7.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에너지 분야와 산업공정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각각 7.8%, 7.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 집합 금지와 거리 두기 시행으로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도 각각 2%, 5% 줄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 역시 지난 2019년보다 3% 하락했습니다.
국내 총생산, GDP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했는데 'GDP 10억원 당 잠정 배출량'은 354t(톤)으로, 역시 통계를 내기 시작한 뒤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이번에 공개한 잠정치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확정하는 공식 통계와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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