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특검 "필요하면 과거 대통령기록물도 압수수색"

2021.06.15 오후 06:49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이현주 특별검사팀이 필요하면 과거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압수수색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오늘(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특검사무실에서 이현주 특검과 면담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은 이 특검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 대응과 관련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적극 검토해 달라는 유족의 요청에, 이 특검은 수사를 진행하다 필요하면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특검은 다만, 아직까진 기초적인 자료 입수 단계라 확약은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유 위원장은 덧붙였습니다.

이 특검은 또 최근 압수한 자료들이 굉장히 방대하지만, 특검에 주어진 60일 내 진상규명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특검팀은 해군과 해경에 이어 어제부터는 연이틀 대검찰청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를 압수수색 하는 등 세월호 참사 관련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검팀은 다음 달 11일까지 60일 동안 수사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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