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내 물품 정리를 하려다 유족 측 반발로 1시간 반여 만에 철수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3일) 오후 3시 반쯤 유족 측에게 기억 공간 내 사진과 물품을 정리하겠다고 전달하고 기억관 내부에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 반대로 1시간 반가량 대치한 뒤 결국 정리를 미루고 철수했습니다.
서울시는 주말 사이 다시 방문해 정리를 시도하고 오는 26일 예정대로 기억공간을 철거할 방침입니다.
유족 측은 오늘부터 현장을 떠나지 않고 철거가 진행되지 않도록 무기한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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