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딸 고교 동창 "조민, 2009년 학술회의 참석했다"

2021.07.26 오후 06:51
지난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조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고등학교 동창이 지난 2009년 서울대 학술회의 동영상 속 여학생은 조 씨가 맞는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조 씨의 한영외고 동창 장 모 씨는 자신의 SNS에 그동안 자신이 당시 학술회의에서 조 씨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어 아예 오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당시 조 씨는 분명 참석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또 자신의 보복심에 기반을 둔 억측이 진실을 감췄다며 조 씨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도 했는데, 다만 검찰 조사에서 협박과 위협, 강박은 전혀 없었다며 검사들을 매도하지는 말아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장 씨는 앞서 정경심 교수 1심에서 조 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의혹과 관련된 당시 학술대회에 조 씨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증언했고, 지난 23일 조 전 장관 부부 재판에도 거듭 증인으로 나와 그때 조 씨를 본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조 전 장관 변호인이 지난 2008년 7월 해외 봉사활동에서 촬영된 사진 속 조민 씨와 학술대회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을 법정에서 함께 보여주자, 같은 사람이라며 그동안 증언과 결이 다른 진술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검찰 수사기록을 보면 장 씨가 앞서 검찰청에 출석한 시각과 실제 조사 시각 사이에 3시간 반 공백이 있었다며 당시 조사를 진행한 검사를 감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같은 내용으로 접수된 시민단체의 감찰 진정에 다른 민원 사건과 같은 기준과 원칙, 선례에 따라 조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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