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인 10명 중 9명 "'폭염 휴가' 필요...업무 사기 떨어져"

2021.08.11 오전 08:4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출처 = YTN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직장인 10명 중 9명이 '폭염 휴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직장인 856명을 대상으로 폭염 휴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직장인들에게 폭염 휴가에 찬성하는지 질문한 결과 '찬성한다'고 답한 이들은 91.2%에 달했다.

찬성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폭염으로 인해 업무 사기가 저하돼서'(56.1%)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야외·현장 근로 시 건강상 위험이 있을 수 있어서'(37.6%), '출퇴근 길이 너무 힘들어서'(32.0%), '재정비(리프레시)가 필요해서'(21.3%), '최근 무더위에 지쳐 건강상 무리가 있는 것 같아서'(20.0%)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폭염 휴가제를 반대하는 소수(8.8%)는 그 이유로(복수 응답) '일부 현장직 종사자에게만 제공해도 될 것 같아서'(48.0%)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집보다 사무실이 더 시원해서'(38.7%), '줄어든 근로시간만큼 임금도 줄어들 것 같아서'(22.7%), '회사를 못 나올 정도의 더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21.3%)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여름철 직장인들에게 여름철 가장 힘들게 하는 요소(복수 응답)를 물은 결과 '마스크 착용'이 73.9%라는 높은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습한 온도'(61.0%), '강한 햇빛'(54.9%), '열대야'(44.2%), '여름철 모기'(7.6%) 등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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