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부 맥도날드 매장서 사라진 감자튀김...왜?

2021.08.15 오후 01:20
ⓒ맥도날드 홈페이지
코로나19 영향으로 맥도날드 일부 매장에서 일시적으로 감자튀김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맥도날드는 15일 맥딜리버리 서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상 운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매장의 경우 세트 구매 시 프렌치프라이 대신 맥너겟 또는 치즈스틱 중에서 선택하여 이용하실 수 있다"고 공지했다.

매장 상황에 따라 프렌치프라이 물량이 있으면 원래대로 주문이 가능하지만, 물량이 없다면 대체 메뉴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아침에만 판매하는 메뉴인 핫케이크도 물량 부족 공지가 이어졌다. 맥도날드는 "일부 매장에서 핫케이크와 디럭스 브렉퍼스트의 판매가 일시 중단될 수 있다"며 "메뉴 구매를 원하시는 고객님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최대한 빠르게 판매가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주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하는 감자튀김 등 재료는 주로 미국에서 냉동 상태로 수입한다. 그런데 세계 경기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일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제 해운 물동량이 급증해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롯데리아도 감자튀김 부족 사태를 겪었다. 당시 롯데리아 관계자는 "당시 화물 수요가 폭증해 물류비가 대폭 올라 감자튀김 입고가 한때 지연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교촌치킨 또한 이달 들어 한시적으로 웨지 감자가 포함된 세트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역시 해상 운송이 원활하지 않은 게 이유였다.

현재 맥도날드 감자튀김 메뉴 변경 공지는 홈페이지, 매장뿐만 아니라 맥도날드 각 지점 배달 앱 페이지에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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