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내일부터 대다수 중고등학교는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를 시작합니다.
특히 2학기 등교 확대방침에 따라 4단계 지역에서도 등교수업이 이뤄지면서 교내 감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름방학이 끝나고 중고등학교는 이번 주, 초등학교는 다음 주부터 2학기를 시작하는 곳이 많습니다.
교육부가 2학기 등교를 확대하면서 거리두기 4단계 지역도 등교수업이 이뤄집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지난 9일) : 교육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교는 가장 먼저 문을 열고 가장 늦게 닫겠다는 원칙으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1/3 등교, 고등학교는 백신을 접종한 고3을 포함해 2개 학년 즉, 2/3가 등교합니다.
3단계 지역은 초등학교는 5/6, 중학교는 2/3 등교이고 고등학교는 전면등교까지 가능합니다.
다음 달 6일 이후엔 기준을 더 완화해 3단계 이하는 전면 등교, 4단계는 2/3 안팎의 등교가 가능해집니다.
문제는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세입니다.
네자릿수 확진자가 41일째 이어지고, 요일 기준 확진자 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앞둔 제주도는 학원에서 집단감염까지 발생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학교가 안전하다기보다는 학교에 가는 시간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역설적으로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지금 델타 변이가 유행을 하면서 학생들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3일까지 집중 방역주간을 설정해 학교와 학원을 점검할 계획이지만, 개학 직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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