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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언장담 했는데 난리 난 미국...다급해진 트럼프 '돌파구' 찾기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3.10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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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으로 미국 내 유가에 영향은 없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유가 급등에 다급해진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예상 밖으로 유가 급등에 대한 시장 반응이 커지자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배로만 석유를 운송하는 '존스 법'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존스 법은 미국 항구 간 해상 운송은 미국 기업 소유의, 선원의 75%가 미국인인, 미국 국적의 미국산 선박을 통하도록 규정한 법률로 한국 조선·해운 업계에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내놓은 유가 안정 아이디어 중에는 '존스 법'의 규제를 완화해 국내 석유 유통을 촉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역대 미국 행정부는 대형 허리케인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존스 법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사례가 있지만, 미국 해운 노조와 선박 업계는 해당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휘발유세 일시 유예 조치도 검토 중이지만, 의회의 입법 조치가 필요하고 정유사와 주유소가 이를 가격에 반영할 것이란 보장도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석유 수출에 대한 새로운 제한 부과, 가격 통제 시행, 심지어 재무부가 석유 선물 시장에 직접 개입해 가격 하락을 압박하는 등 더 적극적인 개입 조치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한때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했다가 하락했고, 최근 일주일 동안 미국 전역의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은 갤런(약 3.7854L)당 평균 0.51달러(751원) 올랐습니다.

이에 백악관은 원유와 휘발유 가격 인상 압박을 완화할 방안들을 취합하라고 지난주에 연방 정부 기관들에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강행하는 유조선들에 최대 200억 달러(29조 4천억 원)의 보험을 들어주겠다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이 방안이 실제 유조선 통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며칠간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미국 해군의 호위를 붙여준다는 아이디어에 대한 반응도 보고 있지만, 실행 여부나 구체적 방안은 미지수입니다.

CNN은 석유 시장을 안정화하는 확실한 방법은 전쟁을 끝내는 것밖에 없고, 지속적인 경제적 후유증을 피하려면 전쟁을 빨리 끝내야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전쟁을 끝내는 것 외에 트럼프 행정부에 남은 선택지는 제한적"이라며 "석유 시장에 공급이 엄청나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 이승윤
오디오: AI앵커
제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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