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당장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인 충격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대한 충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국제유가가 치솟는 것. 에너지를 전량 수입에 우리나라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환율 부분을 봐야 될 것 같아요.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우리나라의 원달러 환율도 만만치 않게 변동성이 커졌거든요. 어떻게 상황 보고 계십니까?
◆서은숙> 이게 분석을 보면 주요국 중에서 가장 약세다, 원화가. 이렇게 분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보면 전체적으로 구조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지금 원달러 환율 같은 경우에는 첫 번째가 우리는 에너지의 94%를 거의 수입에 의존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미국 같은 경우에는 자국 원유도 있고 그다음에 유럽도 노르웨이 북해산으로 완충이 되는 구조예요. 그런데 우리는 거의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에너지 수입 대금을 전부 다 달러로 내야 합니다. 그러니까 다시 얘기하면 유가가 30% 뛰면 달러도 30%가 더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달러 수요가 연동이 되어 있기 때문에 환율도 함께 오르는 연동 구조다라고 볼 수 있고요. 두 번째는 외국인이 주식을 굉장히 많이 매도했습니다. 달러 환전 폭탄이 발생하는 거죠. 외국인 주식을 팔면 원화를 받고 이걸 다시 달러로 바꿔서 해외로 내보내야 되잖아요. 지난주에만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수조 원을 팔았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걸 자국 달러로 전부 다 환전해서 나가야 되니까 달러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아질 수밖에 없고요. 그다음에 기본적으로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고려가 됩니다. 전쟁이나 이런 게 나면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높은 신흥국의 화폐를 팔고 그다음에 안전한 달러 자산으로 몰릴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러한 원인댈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굉장히 올라갔다라고. 그리고 이건 아마 전쟁이 끝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러다 보니까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까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당장은 금융시장에 또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국내 증시도 롤러코스터도 이만한 롤러코스터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변동성이 굉장히 커졌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소위 말하는 빚투에 나섰다고 해요. 위험해 보이는데 괜찮은 겁니까?
◆서은숙> 굉장히 위험하다라고 봐야 되겠죠. 우리가 3월 5일 기준으로 보면 신용 잔고가 거의 34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그러니까 원인은 일단은 어떻게 보면 굿뉴스일 수도 있었는데 6000포인트가 넘어선 게 우리가 포모 심리라고 얘기하죠. 연초부터 48%나 코스피가 폭등을 하면서 나만 안 사서 뒤처지는 것 아닌가라고 하는 소외불안증후군이라고 하죠. 그래서 이런 불안감이 확산이 됐어요. 코스피 6000 시대가 열리니까 이런 심리에 개인 투자자들 자금이 공격적으로 유입이 됐다라고 볼 수 있고요. 특히 롤러코스터 장세가 있었잖아요. 3월 4일 하루에 12%가 급락했다가 3월 5일날 하루에 10%가 급반등했어요. 그러니까 이걸 보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급락 때 사면 반등한다라는 데이터를 학습하게 된 거죠. 물론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인데도 이걸 보면서 여기에 투자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위험한 구조라는 게 왜 그러냐 하면 신용거래가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주식을 사는 거거든요. 그런데 주가가 담보 비율 이후로 내려가게 되면 반대매매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강제로 주식을 팔아버리는 거죠. 그러면 문제는 이 반대매매가 주가를 더 떨어뜨려요. 주가를 떨어뜨리고 떨어진 주가가 또 다른 반대매매를 촉발하는 하락 악순환 고리를 만든다는 점이거든요. 방금 처음에 얘기드린 것처럼 신용융자 잔고가 34조 정도가 되잖아요. 이게 반대매매 폭탄이 터진다고 생각하면 사실 코스피 5000선도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에 이게 굉장히 문제가 된다라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시장이 굉장히 흥분상태일수록 위험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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