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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불황에 주변 상권도 휘청..."매출 반 토막"

2026.04.30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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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 사태가 석 달째 이어지면서 지역경제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원유 수급 차질이 장기화하며 석유화학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고, 공장 인근 골목 상권은 매출이 폭락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 산업단지와 가까운 식당가.

인적이 뚝 끊겨 적막감만 흐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식당 안은 텅 비었습니다.

카페와 다른 음식점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음식점 사장 : (매출이) 반 토막이 아니라 완전히 10분의 1 수준이라고 봐야죠. 10%밖에 안 돼요.]

먹거리 골목과 상가에는 여기저기 공실을 알리는 임대 안내문이 가득합니다.

작업복을 입은 근로자들의 발길이 줄면서 매출은 곤두박질쳤습니다.

[식당 관계자 : 처음에 오픈할 때는 한 150~160만 원 팔았는데, (지금은) 20, 30만 원, 어떨 때는 8만 원…]

최근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울산과 충남, 서산, 전남 여수 등 석유화학 공장 가동률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나프타 공급이 끊기며 석유화학 공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거나 에틸렌 생산을 줄인 겁니다.

전쟁 여파의 직격탄을 맞은 골목 상권은 연쇄 침체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최선주 / 중식당 직원 : 거의 반 이상 줄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른 데도 물어보면 장사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가 제조업 전반에 이어 지역경제까지 확산하면서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VJ : 이건희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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