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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위기' 대응 총력전..."현 위기는 소나기 아닌 폭풍우"

2026.04.30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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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두 달여 전 갑작스레 찾아온 '중동발 위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경제 체제를 가동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현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칠 소나기가 아니라고 보고, '사태 장기화'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지난 2월 28일 휴일 오후에 들려온 전쟁 소식에 이 대통령은 현지 교민 안전 대책부터 주문했습니다.

예정됐던 싱가포르·필리핀 방문에 나서면서는 총리 중심으로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토록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3월 5일, 임시 국무회의) : (갑자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최고가격' 지정이 지금 현재로서는 가장 신속하게 할 수 있는 현실적 조치 같습니다. 너무 망설이지 말고요.]

군용기와 전세기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현지 교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시장 불안을 악용한 매점매석 행위를 엄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10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도 신속하게 집행토록 했습니다.

이후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총력전의 선봉에 선 이 대통령은 26조 2천억 원 규모의 이른바, '전쟁 추경' 카드를 꺼냈습니다.

금방 끝나지 않을 '중동발 위기'로 어렵게 되살린 경제 성장의 불씨를 꺼뜨려선 안 된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4월 2일, '전쟁 추경안' 시정연설) : 현재 조성된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와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위기입니다.]

특히,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해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긴급재정명령' 카드까지 거론하며, 더욱 과감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4월 14일,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 : 이번 전쟁 과정에서 확인된 우리 경제 산업 구조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노력도 박차를 가해야 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영국과 프랑스 주도의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호르무즈 해협 내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단 의지도 밝혔습니다.

안정적 휴전이나 종전 등 '중동 정세'의 변화에 따라, 국제사회와 외교·군사적 협력 증진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정민정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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