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민센터에서 갑자기 실신한 민원인..."직원들이 살렸다"

2021.09.08 오후 09:09
’국민지원금’ 문의하던 민원인 실신…직원들이 조치
눕힌 뒤 기도 확보 조치…119구급대 실려 가
간질 앓던 어르신…방문간호사가 생명 구해
지난 1일 국민지원금을 문의하러 주민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났지만 직원들의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습니다.

아찔한 순간이 CCTV에 담겼는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국민지원금 신청일을 묻기 위해 민원인 창구에 앉아 있던 60대 어르신의 고개가 갑자기 한쪽으로 기웁니다.

곧 옆 창구 민원인과 직원들이 달려옵니다.

민원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건데요.

직원들은 신속하게 어르신의 허리띠를 풀고 의자에 눕혔습니다.

기도확보를 먼저 한 뒤 토사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고개도 옆으로 기울여놨습니다.

직원들은 계속 말을 걸고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데요.

곧 119구급대가 출동했고, 겨우 정신을 차린 어르신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어르신은 간질을 앓고 있는데, 다행히 '찾아가는 주민센터' 간호사의 긴급조치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안금순 / 신정4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 : 얼굴이 완전히 창백하더라고요. 기도 확보하느라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잡고 있었더니 많이 토하시더라고요. 주변 어르신이나 주민분들 볼 때 한 번 더 세심하게 볼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어르신은 평소에도 집을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는 방문간호사와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빚을 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어머니 오늘 혈압 아주 좋으시네요."

[서순희 / 서울 신정동 : 감사하죠.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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