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대로 남양유업 주식을 양도하라며 소송을 낸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소송 상대방인 홍원식 회장 등이 의도적으로 재판을 늦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앤컴퍼니 측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변론에서 홍 회장 측이 의도적으로 지연한다는 것이 분명하게 보인다며, 회사를 온전히 인수해 가치를 올려야 할 시간을 계속 뺏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홍 회장 측은 공동 소송대리인을 선임할 예정이라 답변서 제출이 늦었고 다음 변론기일까지 충실히 답변서를 제출할 거라며 지연시킬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앤코가 지난 8월 23일 소송을 냈지만 홍 회장 측이 3개월 넘게 답변서를 내지 않은 점을 두고 공방이 이어진 건데, 재판부는 홍 회장 측에 30일 안에 답변서를 제출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앞서 홍 회장은 지난 5월 한앤코와 남양유업 보유 지분 주식매매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한앤코가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한다는 이유 등으로 계약 해제를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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