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대 자매 '그루밍 성추행'한 목사에 징역 6년 선고

2021.12.04 오전 07:37
2년 동안 10대 자매를 상대로 이른바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사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자신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자매가 한참이 지나서야 피해 사실을 밝힌 게 비합리적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며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A 씨를 부모처럼 따르고 목사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다고 진술했다며, 범행 직후 신고하지 못한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3년부터 2년 동안 자신이 목사로 재직하던 서울에 있는 한 교회 목양실 등에서 당시 10대였던 자매에게 치료를 빙자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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