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여성과의 성관계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대형 리조트 회장의 아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A 리조트 회장 아들 39살 권 모 씨와 공범 성 모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검은색 패딩 모자를 눌러 쓴 권 씨는 불법촬영 혐의와 마약투약 혐의를 인정하는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답하지 않았습니다.
뒤따른 공범 성 씨 역시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인 채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권 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반년 동안 서울 강남역 인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여성 수십 명과 성관계를 하면서 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 씨가 성관계를 맺은 여성들과 함께 마약을 흡입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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