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환경보호에 쓴 돈 42조 원...GDP의 2.2%

우리나라가 재작년 환경보호에 쓴 돈이 42조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환경부는 2019년 국민환경보호지출액이 국내총생산, GDP의 2.18%인 42조2천19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3.1%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민환경보호지출액은 정부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환경을 보호하는 데 지출한 돈을 합친 것입니다.

재작년 환경보호지출액을 경제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52.5%인 22조1천51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부가 39.4%인 16조6천478억 원, 그리고 가계가 8%인 3조3천730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영역별로는 수질개선 기초시설이나 하수처리장·하수관로 확충 등 '폐수' 영역이 37.2%인 15조7천10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각장·폐기장·음식폐기물 처리시설 등 '폐기물'에 투자한 금액이 37.2%인 10조120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