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국면..."거리두기 2주 연장할 듯"

2021.12.29 오후 06:03
[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천151명으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신규 환자는 다시 5천 명대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확산세가 분명 진정 국면이지만 위중증 환자가 줄어든 확실한 반전이 있어야 코로나19 위험성이 줄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 뜻을 비쳤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자 신규 환자는 전날보다 천5백여 명 늘어난 5,409명.

방역수칙 강화와 3차 접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과 비교하면 2천여 명 감소한 수치입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은 확연한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4주 정도의 유행 증가 추세가 매우 가팔랐기 때문에 예전 정도의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2~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9명 늘어난 천백 51명으로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9일 연속 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되는 상황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가 커진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지표이며, 이 부분들이 확실하게 반전되어야지 코로나19 유행의 위험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병상 확충이 계속 이어지면서 전국,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조금씩 떨어지며 각각 74.9%와 78.7%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병상 배정 대기자도 계속 줄다가 마침내 56일 만에 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역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행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금요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정부는 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한 후,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결정하겠습니다. 각계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까지 귀담아듣고 신중하게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정부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행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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