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1조2천억 원대 주식 거래...NC소프트 투자 500억 손실

2022.01.13 오후 01:05
2,20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가 1조 2천억 원이 넘는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취재 결과 경찰은 이 씨가 지난해 3월 이후 주식 투자 과정에서 모두 1조2,800억 원가량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이후 1조 1,800억 원 정도에 주식을 되팔았고 아직 가지고 있는 동진쎄미켐 주식을 제외한 손해액은 모두 7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가 투자한 종목 42개 가운데 가장 액수가 큰 건 엔씨소프트 주식으로 지난해 11월 11일 70만 주를 4천억 원어치 넘게 사들였다가 당일 21만 주를 되팔았습니다.

나흘 뒤 다시 남은 50만 주를 되팔았는데, 이때 5백억 원가량을 손해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엔씨소프트 주식 투자 대금은 가지고 있던 동진쎄미켐 주식 391만 주, 천4백억 원가량을 담보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일부 증거금만 있으면 투자가 가능한 차액결제거래, CFD나 미수거래 등을 활용해 가진 돈보다 많은 금액을 주식에 투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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