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부터 '출입명부' 중단..."자정까진 풀어야" 불만도

2022.02.20 오전 05:15
[앵커]
주말부터 새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면서 식당 등에서 역학 조사용 출입명부 작성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영업시간도 밤 10시까지로 늘었는데, 현장에선 겨우 1시간 연장으론 별 도움 안 된다는 불만과 함께, 수시로 바뀌는 방역 지침이 헷갈린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운 방역지침 적용이 시작된 주말.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거리 곳곳이 사람으로 붐빕니다.

당분간 안심콜과 수기 명부 등 출입명부 작성이 중단됩니다.

역학조사가 간소화되면서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방역패스 사용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곳곳에서 또 바뀐 지침이 헷갈린다는 반응입니다.

[정광수 / 경기 용인시 중동 : 가게들 같은 데 입장할 때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기존과 다른 점이 어떤 게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지 않으면 전달된 게 없어서….]

[윤효희 / 칼국숫집 운영 : 저희 업자 입장에서는 참 어려움이 많습니다. 맨날 그거 찾아봐야 하고, 또 그런 지침을 미리 받아서 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다시 밤 10시까지로 한 시간 늘었습니다.

하지만 겨우 한 시간 연장으로는 이미 진 빚도 갚기 어렵다는 자영업자의 하소연과 함께, 거리두기 수칙은 여전히 주먹구구식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박상열 / 갈빗집 운영 : 빚더미에 앉아서 언제 어느 때 파산 신청이 들어가느냐가 문제일 거예요. 그러니까 탁상공론 제발 하지 말고 이제 앞으로라도 데이터를, 정확한 데이터를 지역별로 다니면서….]

자영업자 단체는 최소 자정까지는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민상헌 / 코로나자영업피해총연대 공동회장 : 시간은 새벽 12시까지는 해줘야 해요. 그래야지 자영업자 중에서도 집합 금지, 집합 제한된 업종에 있는 사람들이 숨통이 트이고….]

또 거리두기로 손실이 큰 자영업자들을 더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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