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오늘(2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 서울 혜화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행동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는 건 최초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불법 집회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요구해 작년 사건까지 모아 조사를 받는 것 같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준석 대표를 향해 서울시장이 민주당 출신이든 국민의힘 출신이든 상관없이 지하철 시위를 벌였다면서, 시위를 정치적인 정파 문제로 가르지 말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박 대표 등 전장연 관계자들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지하철 승하차를 반복하는 식으로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며 전차교통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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