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테러하자는 글을 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장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로 오늘(10일) 오전 2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들어가면서 실제 테러를 준비했느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변했습니다.
A 씨는 어젯밤(9일) 10시 반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오늘 오전 또다시 글을 올려 장난스럽게 쓴 글이 국가 폭동 모략이라는 건 비약이라며 말할 권리가 없어져 버린 대한민국이 무섭다고 적었습니다.
현재 두 게시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로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충청북도 모처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해당 게시글을 올린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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